<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미얀마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사진 제공: 법무법인 지평 곽은비 변호사
A씨는 2001년 한국 주물공장에서 이주 노동자로 일을 하다가 주물이 눈에 들어가는 화상을 입고 산재인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고대구로병원에서 안구 적출 수술, 성형 수술, 신경치료, 의안대체 수술 등을 받고 2009년 미얀마로 돌아갔습니다.
A씨가 미얀마로 돌아간지 8년이 지났습니다. 의안이 헐거워져 눈에 손상을 입는 등 후유증이 발생하였지만 미얀마에서 의안 교체술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국에 입국하여 수술을 받고자 결심한 A씨. 비자 신청을 하려고 하니 한국에서 3년이나 불법체류를 했던 전력이 맘에 걸립니다. 한국에서 이주민 인권 운동을 하였던 미얀마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이주민센터 친구>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이주민센터 친구>는 A씨의 비자발급을 위해 초청장을 작성하던 중, 지평이 미얀마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비자발급을 도와줄 수 있을지 요청하여 왔습니다. 지평 미얀마 지사는 직접 미얀마 대사관 영사과와 대화를 하였고, 대화 끝에 A씨가 무사히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담당변호사 고세훈 변호사). 5월 19일에 한국에 입국한 A씨는 고대구로병원에서 곧 의안 교체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