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건수는 하루에만 600만 건이 넘는다고 해요.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중 약 90%의 사람은 환승을 한다고 합니다. [출처: 서울시 통계 (2019)]
두루는 2018년부터 지하철 환승구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라는 내용의 운동을 해 왔습니다. 지하철역은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므로 당연히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에겐 지하철 이용이 아주 불편하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불과 2년 전에 휠체어를 타고 신길역을 이용하려던 시민이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두루는 이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엘리베이터 설치 청구 소송도 시작했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두루는 환승구역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아예 이용이 불가능한 곳을 지적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지적에 대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나가 지상으로 이동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냐고 대응했습니다. 다소 황당한 말이었지만 이론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기에 실제로 해 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봤죠. 그 결과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이런 말도 안되는 불편을 겪어야만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5분 거리의 이동이, 누군가에게는 20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감수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함께해 주세요.
담당변호사: 이상현, 이주언, 최초록 (연락처: 02-6200-1916, crchoe@jipy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