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단법인 두루

통합검색
사회적경제

김용진 KIM Yong Jin

변호사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를 남기는 것은 무섭고 두려웠다. 그래서 시는 한 자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문학적 소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던 것이 그 시절 가장 큰 자랑이다

아직도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곤 한다.

이상하게도 살면 살수록 결함은 더 많이, 더 크게 보인다

스스로에게 빈 곳이 많음을 실감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크고 작은 믿음들은 점점 단단해져 간다

그렇게 단단한 믿음 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하고, 함께 놀고 싶어 한다

 

제주의 바람을 맞으며 자랐다. 한라산과 바다가 항상 곁에 있어 동서남북을 헷갈리는 일이 없었다

때로는 한라산 같은, 때로는 바다 같은 동반자들 덕분에 오늘도 그가 열망하는 곳으로 천천히, 그러나 또렷이 향하고 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시도 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