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인 인라이튼 신기용 대표
1. 인라이튼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희 인라이튼은 배터 리뉴(BETTER-RENEW)라는 수리 서비스(되살림 활동)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러한 되살림 활동을 좀 더 나은 방식으로 해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처음
시작된 회사입니다. 인라이튼은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지금과 같은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일 당시, 배터-리(BETTER-RE)라는 리사이클링 보조배터리 제품을 판매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전히 계속 쓸 수 있음에도 쉽게 버려지는 전자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전자제품을 수리해서 더 오래 쓸 수 있는 서비스인 배터-리뉴(BETTER-RENEW)를
2016년 하반기부터 런칭하여 현재까지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2. 인라이튼은 소셜벤처 판별을 받은 업체인가요?
네. 인라이튼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소셜벤처 판별 확인을 받은 소셜벤처업체입니다.
3. 어떤 계기로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인라이튼은 매칭 사업 1기와 2기
모두에 참여하였습니다. 사업을
진행할 때 미리 법률적인 리스크에 대한 점검을 받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차원에서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 본 사업을 통해 어떤 법률 자문을 받으셨나요?
저희는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모두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았습니다.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용하는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받았고,
신규
서비스의
이용약관이나
신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법률
리스크를
점검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중인 이선민 변호사와 신기용 대표
5. 본 사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용 등으로 인해 법률 자문 서비스를 받는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저희는 매우 훌륭한 변호사님들로부터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해서 해외 계약서 검토를 요청드린 적이 있는데 그 계약서를 단순히 검토만 해주신 것이 아니라 번역까지 해주시면서 정말
내일처럼 도와주셨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6. 법무법인 지평이나 두루와 함께 진행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으신가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자폐기물이 늘어나고 있고, 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 전자 제품을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리할 권리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이미 법안도 발의되고 논의도 활발하게 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법무법인 지평과 사단법인 두루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수리할
권리에 대한 법제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전자제품을 수리해서 오래 쓰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활동을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앞으로 인라이튼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인라이튼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지 않는 수리점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캠페인인 ‘리페어 맵’을 서울시와 함께 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전자제품을 유통하면서 단순히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의 구입부터 수리 서비스까지 제품의 전생애주기를 관리해주는 유통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희 인라이튼은
이처럼 물건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 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