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두루 하계 실무수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실무수습은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두루가 서울역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이전한 후 처음 진행된 실무수습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요, 여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에서 선발된 7명의 로스쿨 재학생들이 두루의 새 사무실에서 다양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경험하였습니다.
1주차에는 임성택 이사님의 ‘임팩트 소송’ 특강, 코엑터스 송민호 대표님의 ‘고요한M을 통해 보는 장애인 고용창출과 규제산업’ 특강, 신입 공익변호사 업무소개, 영역별 업무소개 및 과제 부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2주차에는 ‘난민인권’을 주제로 한 모의헌법재판(공통과제), ‘인권감수성’ 특강, ‘아동사법’ 특강 및 집행정지기일 방청과 수료식,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2주차에 진행된 모의헌법재판은 난민 아동에 대해 무기한 구금을 가능하게 하는 ‘출입국관리법’의 위헌성을 다루어 보았는데요, 실무수습생이 위헌측과 합헌측으로 각각 팀을 형성하여 다양한 논거를 제시하며 논증을 펼쳐보기도 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반박하기도 하며 법적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실무수습 기간 중 두루가 주최하거나 두루 변호사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외부 일정(민변 아동위원회 회의, 아동권리포럼, 집행정지 심문기일 방청)에 함께 참여하면서 공익변호사의 실제 활동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방청을 진행하였던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부당한 강제전학처분과 관련하여 실무수습 종료 직후 행정법원에서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져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실무수습 중 태풍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였는데, 모두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실무수습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실무수습생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열정 덕분에 이번 여름 두루의 새 사무실이 반짝반짝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 두루 실무수습이 공익법 진로에 대해 미리 경험해보고 또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셨기를 희망합니다.
실무수습생들의 생생한 후기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후기는 '두루 소식' 카테고리의 '공지사항' 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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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변호사 : 엄선희, 정다혜, 김남연, 한상원 (02-6200-1714, shum@duro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