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두루 강정은 변호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이하 ‘세움’)과 함께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개최된 수용자 자녀 국제연대 컨퍼런스(International Coaliton for the Children of Incarcerated Parents, 이하 ‘INCCIP’)에 참가하였습니다. 수용자 자녀를 위해 권리옹호활동을 하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컨퍼런스 개최국인 뉴질랜드외에도 미국, 호주, 영국, 세계 각지에서 약 190여명의 현장단체 활동가와 연구자, 판사, 법률가, 교도관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4월 28일에는 이러한 INCCIP 참가 경험을 나누기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수용자의 가족을 지원하는 현장단체 활동가와 세움과 협력하는 학교 사회복지사, 법률가 등이 참여했습니다.
<두루 강정은 변호사가 INCCIP 보고회에서 발제하는 모습>
세움 이경림 대표님의 INCCIP 컨퍼런스의
소개를 시작으로 강정은 변호사가 INCCIP에서 논의된 정책(제도)을 설명하고, 우리 제도의 개선방향에 관하여 발제하였습니다. 이어 세움 최윤주 팀장은 ‘아동친화적인 가족접견실’을 주제로 발표하고, 세움 박경현 감사는 컨퍼런스에서 경험한 뉴질랜드 마오리 부족의 가족 중심 접근방식을 소개하고, 그것이 한국의 실천에 던지는 함의를 이야기했습니다. 발제 이후에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나누었던 쟁점을 어떻게 우리의 정책에
담을 것인가에 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평과 두루는 현장단체와 함께 부모의 수감으로 남겨진 아동이 더 이상 ‘잊혀진
피해자’, ‘제2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