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는 지난 6월 12일 청소년자립지원사업 자몽 워크숍에서 ‘아동ㆍ청소년 권리 관점에서 바라 본 소년사법제도’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청소년자립지원사업 ‘자몽(自夢)’은 ‘스스로 자립을 꿈꾸다’라는 의미로 다양한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사회적, 정서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청소년을 지원하는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강연에 앞서 “알쏭달쏭, 소년사법제도”라는 이름으로 은채 활동가의 진행으로 아동의 형사처벌 연령을 하향하자, 처벌을 강화하자는 요구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지금, 마음 속으로 살짝 궁금했던 이슈들을 퀴즈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강정은 변호사는 소년사법제도가 왜 아동 권리의 문제인지, 소년사법제도에 관한 국제인권규범을 살펴보고, 실제로 지원했던 소년보호사건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국제인권규범의 국내 이행 실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장에서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뜨겁게 뛰는 활동가들과 함께 소년사법을 논의할 수 있어, 두루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