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김남연 KIM Nam Yeon
변호사개발도상국 원조기관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한 개발도상국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업무를 마치고 저녁 늦게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당시 초등학교를 다니던 내 딸아이 또래 여자아이가 어른들을 상대하며 내비친 불안한 눈빛이 아프게 오래 마음에 남았다.
내가 하는 일이 돌고 돌아 이웃들 삶의 한 끝에라도 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마음 한켠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익활동을 할, 용기를 내고 싶었다.